저녁 장사가 한창일 때 주방 바닥으로 구정물이 번지기 시작하면 손님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됩니다. 부산진구 서면은 식당과 술집, 카페가 한 건물에 층층이 들어선 곳이 많고, 같은 건물이 하수구 한 줄기를 나눠 쓰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글은 번화가 식당 하수구가 막히는 이유와 장사를 덜 멈추는 관리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한 건물에 여러 가게가 있으면 관을 나눠 씁니다
상가 건물은 위층 가게의 배수가 아래층 천장 위 관을 타고 내려와 건물 바깥으로 나갑니다. 위에서 흘려 보낸 기름이 아래 가게 앞 관에서 굳어 막히기도 하고, 맨 아래 가게 바닥 배수구로 역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가게만 조심해도 막히는 일이 생깁니다. 반대로 우리 가게가 흘려 보낸 기름이 이웃 가게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서로 알고 지내는 것이 서로에게 이롭습니다. 기름 버리는 방법을 한 번 나누어 두면 건물 전체가 편해집니다.
서면 가게의 하수구는 하루 종일 일합니다
점심부터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주방이 돌아가는 가게는 관이 식을 틈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영업을 마친 새벽에는 관이 식으며 기름이 한꺼번에 굳습니다. 하루 영업이 끝날 때마다 관 벽에 얇은 막이 한 겹씩 더해지는 셈입니다.
술집과 고깃집, 튀김집처럼 기름 쓰는 양이 많은 업종일수록 이 속도가 빠릅니다. 카페도 우유와 시럽 찌꺼기가 끈적하게 눌어붙어 배수를 좁힙니다.
장사가 잘되는 가게일수록 쌓이는 속도도 빠르다는 점이 아이러니합니다. 손님이 많아 설거지가 늘고 기름 쓰는 일이 늘기 때문입니다. 바쁜 시즌 전에 점검해 두면 한창때 장사를 멈추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신호를 놓치지 마십시오
- ·싱크에 물을 틀면 내려가는 속도가 평소보다 느립니다.
- ·바닥 배수구에서 쿰쿰하고 시큼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 ·영업 시간에 바닥 배수구에서 물이 올라왔다가 빠집니다.
- ·이웃 가게도 비슷한 증상을 이야기합니다.
물이 많이 쓰이는 저녁 피크 때만 넘친다면 이미 관이 한계라는 뜻입니다.
그리스트랩은 가게의 첫 번째 방어선입니다
기름을 걸러 주는 통의 뚜껑을 열어 보면 가게 상태가 그대로 보입니다. 위에 뜬 기름 덩어리를 걷고 바닥의 찌꺼기를 퍼내는 일이 쌓이면 관으로 넘어가는 기름이 크게 줄어듭니다. 청소하는 날을 정해 두고 지키는 가게는 막힘으로 장사를 멈추는 일이 적습니다.
통이 어디 있는지 모르거나 건물 공용이라면 건물을 관리하는 분께 물어봐 주십시오.
기름 막힘 작업은 이렇게 합니다
먼저 막힌 위치를 확인합니다. 우리 가게 바닥 배수구 가까운 곳인지, 건물이 함께 쓰는 세로 관인지, 건물 밖으로 나가는 관인지를 가립니다. 가까운 곳의 굳은 기름은 스프링으로 걸어 내고, 두꺼운 덩어리는 플렉스샤프트로 부숩니다. 관 벽 전체에 눌은 기름은 고압세척으로 씻어야 하고, 다시 막히는 자리라면 내시경으로 안쪽을 봅니다.
작업은 가게 영업을 피할 수 있는 시간대로 상의할 수 있습니다. 바닥을 젖게 하는 작업이라 주방 물건을 미리 치워 주시면 훨씬 빨리 끝납니다.
금액과 약품, 건물 공용관
건물이 함께 쓰는 관이 막혔다면 비용을 나누는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어디가 막혔는지 확인한 뒤에야 누가 어떻게 나눌지 정할 수 있습니다. 금액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정해 드리고 끝까지 같습니다. 기름 분해제를 이미 넣으셨다면 어떤 제품인지 알려 주십시오. 알고 작업해야 약품이 남은 관에서 다치는 일이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영업 중인데 급하면 어떻게 하나요?
물 쓰기를 최대한 줄이고 바닥에 닿는 것을 치워 두십시오. 막힌 자리를 보고 영업에 지장이 적은 순서를 의논합니다.
이웃 가게가 흘린 기름인데 어떻게 알죠?
막힌 위치를 확인하면 어느 가게 쪽 관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본 결과가 있으면 이야기하기 쉽습니다.
거름망만 쓰면 되나요?
거름망은 큰 찌꺼기를 막아 주지만 녹은 기름은 통과합니다. 기름을 따로 모아 버리는 습관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부산진구 부전동과 전포동, 연지동을 비롯한 전 지역의 식당과 상가 연락을 받습니다. 막힌 위치를 확인한 뒤 금액을 정해 그대로 받고,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출동합니다.






